[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주전 1루수 맷 카펜터가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카펜터는 21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 1번 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5안타 7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그는 1회 첫 타석에서 선두타자 홈런을 때린 것을 시작으로 홈런 3개, 2루타 2개를 터트리며 팀의 18-5 대승을 이끌었다. ESPN은 한 경기 장타 5개가 메이저리그 타이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 맷 카펜터에게 최고의 하루였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
이뿐만이 아니다. 1회 기록한 리드오프 홈런은 통산 21번째 리드오프 홈런으로 루 브록이 세운 카디널스 구단 역사상 최다 리드오프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개인 기록으로도 의미 있는 하루였다. 5안타는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 기록이며, 개인 통산 첫번째로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이중 3개는 리드오프 홈런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에만 7점을 더하며 컵스를 완전히 낙다운시켰다. 무사 만루에서 선발 존 레스터를 구원 등판한 앤소니 배스를 두들겼다. 마르셀 오즈나의 좌전 안타에 이어 제드 저코, 콜튼 웡이 연속 볼넷을 얻어 8-1로 도망갔고, 교체된 제임스 노어우드를 상대로 덱스터 파울러의 희생플라이와 토미 팸, 카펜터의 안타가 연달아 나오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컵스에게는 괴로운 하루였다.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