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9일) 괴한의 피습으로 한국계 카자흐스탄 피겨스케이팅 선수 데니스 텐이 사망했습니다.
어제 오후 3시쯤 데니스 텐이 알마타의 한 거리에서 자신의 승용차 백미러를 훔치려던 2명과 몸싸움을 벌이다 흉기에 찔려 과다출혈로 숨졌다고 알려졌습니다.
데니스 텐은 지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부문에서 동메달 땄으며 피겨 여왕 김연아와 호흡을 맞추기도 했습니다.
이후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와 계약하고 국내에서
데니스 텐은 구한말 의병장으로 활약했던 민긍호 선생의 고손자이기도 합니다.
민긍호 선생의 외손녀인 김 알렉산드라가 데니스 텐의 할머니입니다.
민긍호 선생은 지난 1907년 의병 300명을 이끌고 강원도 홍천과 원주 일대에서 일본군과 격전을 벌여 전공을 세웠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