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키버스 샘슨(27)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을 감추지 않았다.
한용덕 감독은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kt 위즈와의 경기에 앞서 선발 샘슨에 대해 언급했다.
샘슨은 17일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19개. 투구수가 많아 오래 경기를 끌어가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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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용덕 감독이 17일 kt전에 선발 등판한 샘슨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
경기를 마친 뒤 샘슨은 출산 휴가를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한 감독은 “떠나기 전 나를 찾아왔다. 좋은 일로 가는 거니까 잘 갔다 왔으면 좋겠다”며 “나한테 돌아오면 10승을 더 하겠다고 했다. 그럼 남은 경기를 다 이기겠다는 말인데...”하며 껄껄 웃었다.
만약 출산이 늦어지면 선발 조정이 불가피하다. 조정은
샘슨이 23일 큰 문제없이 귀국한다면 25일 수요일에 등판할 예정이다. 새 외인 투수 데이비드 헤일이 24일 화요일에 등판한다. 이어 26일에는 윤규진이 마운드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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