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마쓰자카 다이스케(37·주니치 드래건스)가 내년에도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16일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는 주니치 드래건스 구단관계자의 “마쓰자카가 내년 시즌에도 팀에도 뛰었으면 한다”는 말을 인용하며 마쓰자카의 잔류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마쓰자카가 일단 성적에서도 기대 이상 역할을 해줬고 그 외 마케팅 측면에서도 긍정적 효과를 일으켰다는 것이 주된 이유.
일본 복귀 후 먹튀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던 마쓰자카는 입단테스트까지 받으며 현역의지를 밝혔고 올 시즌을 앞두고 주니치에 새 둥지를 틀었다. 당시부터 회의적인 시선이 많았는데 그럼에도 마쓰자카는 한결 달라진 행동 및 전반기 동안 3승3패 평균자책점 2.41 성적을 기록, 센트럴리그 5위에 머물러있는 팀 현실에서 의외의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한계에 봉착했다는 주변의 편견을 어느 정도 씻어낼 수 있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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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니치 드래건스가 마쓰자카 다이스케(사진)에 대해 호평했다. 사진=주니치 드래건스 홈페이지 캡처 |
닛칸스포츠는 구단 설명을 인용했는데 주니치의 경우, 전반기 한 경기 평균 관중이 무려 10.8%나 증가했는데 다른 구단들이 2% 안팎
이에 구단은 내년 시즌 연봉에 이와 같은 부분들을 반영한다고 전했다. 마쓰자카는 올 시즌 약 1500만엔(한화 1억5000만원) 연봉을 받았는데 1억엔 가깝게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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