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세계랭킹 21위 노박 조코비치(31·세르비아)가 3년 만에 윔블던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8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8위 케빈 앤더슨(32·남아공)을 3-0(6-2 6-2 7-6)으로 꺾었다.
길었던 부진을 털어내고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2016년 윔블던 3회전 탈락 이후 슬럼프에 빠졌고, 세계랭킹도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 노박 조코비치가 2018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사진=AFPBBNEWS=News1 |
이번 대회에서는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며 재기를 노렸다. 16강전에서 세계랭킹 40위 카렌 카차노프(러시아), 8강전에서 세계랭킹 28위 니시코리 게이(일본)을 차례로 쓰러뜨리더니, 준결승전에서는 혈투 끝에 최강자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눌
이날 경기에서도 앤더슨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며 1,2세트를 연달아 6-2로 가져왔다. 3세트부터 앤더슨이 반격에 나섰지만 조코비치는 노련하게 위기를 이겨냈다. 5-6으로 뒤지던 경기를 6-6 동점으로 만들더니, 타이브레이크에서 7-3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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