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볼티모어) 김재호 특파원]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텍사스 레인저스 좌완 선발 마틴 페레즈가 경기 소감을 전했다.
페레즈는 15일(한국시간)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0-1로 지며 패전투수가 됐지만,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오른 팔꿈치 문제로 두 달 반을 쉬었던 그는 "돌아와서 기쁘다. 계속해서 집중하며 끝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것이 전부"라며 이날 자신의 등판에 대해 말했다.
↑ 페레즈의 호투는 이날 텍사스의 유일한 위안이었다. 사진(美 볼티모어)=ⓒAFPBBNews = News1 |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1회와 2회에는 템포가 약간 느렸고 볼이 많았다. 그러나 템포를 찾은 뒤에는 괜찮았다.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기 시작하며 타자들을 스윙하게 만들었다. 싱커가 잘통했다. 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싱커, 브레이킹볼 조합이 좋았다. 7회까지 던질 수 있는 권리를 얻었고, 7회 가장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수비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아주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선발의 투구를 칭찬했다.
페레즈는 6회 두 차례 수비 실책 속에서도 1실점으로 피해를 막았고, 7회까지 버텼다. 배니스터는 "감정 통제를 아주 잘했다. 리듬을 찾은 다음에 아주 느낌이 좋았다"며 다시 한 번 그를 칭찬했다.
페레즈는 "감정에 너무 휘말리지 않으려고 했고, 매 순간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감정 통제에 대해 말했다. 실점 이후 다시 강한 모습을 되찾은 7회에 대해서는 "더 이상 실점하지 말자고 생각했다. 한 이닝을 더 던지며 팀에게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했다. 비록 팀은 졌지만, 우리 선수들은 마지막 아웃까지 싸웠다"고 답했다.
텍사스는 페레즈의 호투에도 타선이 침묵하며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배니스터는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