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김강민(35·SK)의 날이었다. 이번 시리즈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았던 그가 마지막 날, 공수에서 이름값 있는 활약을 펼쳤다.
SK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서 7-4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반기를 3위로 마친 SK는 4위 LG와 격차를 더 벌리는데 성공했다. 전반기 마무리가 좋았다.
김강민이 해결사가 됐다. 선취점을 내고도 따라잡힌 SK는 5회초 김동엽의 홈런으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잡고 있었다. 그러던 6회초, 1사 1,2루 기회 때 세 번째 타석에 섰고 그는 주자를 전부 불러 모으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앞서가던 SK는 김강민의 안타로 달아나는데 성공했고 이 점수는 사실상의 쐐기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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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강민(사진)이 공수주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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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강민(사진)이 6회말 호수비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김강민의 활약은 공격에만 머무른 게 아니다. 6회말 박용택의 중견수 펜스 앞까지 향한 타구를 그림 같은 수비로 잡아내며 관중들의 함성을 받았다.
올 시즌 좁아진 입지로 쉽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강민이지만 최근 1군에 콜업된 뒤부터는 공수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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