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벨기에를 꺾고 2018 러시아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프랑스가 특별한 기록을 세웠다.
프랑스는 11일 오전(한국시간) 벌어진 벨기에와 러시아월드컵 준결승에서 후반 6분 터진 사무엘 움티티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프랑스는 1998년 프랑스 대회(우승), 2006년 독일 대회(준우승)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월드컵 결승 무대를 밟는다. 결승 진출 횟수로는 네덜란드(3회)와 동률로 독일(8회), 브라질(7회), 이탈리아(6회), 아르헨티나(5회)에 이어 다섯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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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는 최근 20년간 열린 월드컵에서 최다 결승 진출을 기록한 팀이 됐다. 사진(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AFPBBNews = News1 |
이 기간 최다 결승 진출이다. 브라질(1998·2002년)과 독일(2002·2014년)도 2번씩이다. 흥미로운 점은 지역이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유럽에서 개최된 월드컵은 세 번이었다. 그 세 번의 월드컵 결승에 모두 나가는 프랑스다.
비유럽 개최 월드컵에서 두 차례(2002·2010년)나 조별리그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으나 유럽 개최 월드컵에서 유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 개최 월드컵에서만 결승에 오르는 징크스인 걸까. 한 번 오르기도 힘든 월드컵 결승이나 신경이 쓰이는 기록이기는 하다. 다음 유럽 개최 월드컵은 현재 미정이다. 2022년 대회는 아시아(카타르),
◆1998 프랑스월드컵 이후 결승 진출 팀
1998년 | 프랑스, 브라질
2002년 | 브라질, 독일
2006년 | 이탈리아, 프랑스
2010년 | 스페인, 네덜란드
2014년 | 독일, 아르헨티나
2018년 | 프랑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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