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황석조 기자] 박종훈(26·SK)이 말 그대로 ‘인생투’를 펼쳤다.
박종훈은 6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⅔이닝 동안 4피안타 볼넷 없이 6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박종훈의 호투를 앞세워 SK도 6-0 완승을 거뒀다.
시작부터 몸이 가벼웠던 박종훈은 야수실책과 본인의 견제미스로 1회초부터 어려움에 봉착하는 듯 싶었지만 이내 감을 찾았고 완벽투를 뽐내기 시작했다. 박종훈은 이날 볼넷 한 개도 허용하지 않은 채 맞혀 잡거나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상대타선을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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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박종훈(사진)이 커리어 최다이닝을 던지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황석조 기자 |
경기 후 박종훈은 “7회 이후에는 어떻게든 한 타자, 한 타자 상대하자는 마음뿐이었다”며 “손혁 코치님께서 공 개수에 대해 부담을 가지지 말라고 하셨다. 5이닝을 100구로 막는다고 생각하면 언젠가 기회가 올 것이라 하셨는데 지난 등판(LG전)과 오늘이 그 기회였다”고 돌아봤다.
박종훈은 초반 야수진과 더불어 연거푸 실책을 범했음에도 흔들리지 않고 이겨냈다. “아직 실책을 신경 쓰지 않을 때다. 타자들에만 집중했다”고 마음가짐을 통해 이겨냈음을 전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박종훈의 아버지가 가족들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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