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리살베르토 보니야(삼성), 더스틴 니퍼트(kt) 모두 호투를 펼치며 투수전을 보여줬다. 그러나 보니야와 니퍼트 모두 1피홈런에 고개를 숙였다.
삼성과 kt는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팀 간 11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보니야와 니퍼트를 내세웠다.
최근 들어 구위가 좋다. 보니야는 지난 2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패전 투수가 되긴 했으나 6⅔이닝 동안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니퍼트는 최근 경기에서 통산 100승째를 거두며 KBO 레전드 외인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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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살베르토 보니야와 더스틴 니퍼트가 호투를 펼쳤으나 피홈런에 무릎을 꿇었다. 사진=김재현 기자 |
두 팀의 에이스답게 호투를 펼쳤다. 이날 보니야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8개. 니퍼트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8탈삼진 2실점을 올렸다. 보니야는 2경기 연속, 니퍼트는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보니야와 니퍼트 모두 피홈런 한 방에 무릎을 꿇었다. 보니야는 1-1인 3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놓고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던진 108km 커브가 홈런으로 연결됐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의 큼지막한 홈런. 이대로라면 보니야가 패전, 니퍼트가 승리투수가 될 터였다.
니퍼트 역시 피홈런 한 방에 승리 요
경기는 12회말 접전 끝에 2-2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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