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연승을 달리며 승률 5할 고지를 밟았다. 또 자신의 한경기 최다탈삼진 기록을 세운 최원태는 히어로즈 창단 후 첫 2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거둔 국내투수가 됐다.
넥센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2018 KBO리그 팀간 9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넥센의 되는 날이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넥센은 시즌 전적 43승43패로 승률 5할 고지를 밟았다. 반면 SK는 연패모드로 돌아섰다. 전날(4일) 연장 12회 혈투 끝에 당한 끝내기패배의 후유증은 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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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18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벌어졌다. 넥센 최원태가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김광현이 4회에 무너졌지만, 넥센 선발 최원태는 호투행진을 이어갔다. 6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1볼넷 11탈삼진으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최원태가 기록한 11탈삼진은 그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종전기록은 9개로 지난 2017년 8월19일 고척 LG전에서 기록했다. 최원태는 큰 위기 없이 SK타선을 막았다. 그나마 가장 큰 위기는 3-0으로 앞서던 6회였다.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2아웃을 잡았지만 제이미 로맥에 안타, 최정에 2루타를 맞고, 2사 2,3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김동엽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이후 넥센은 잠그기 모드로 들어갔다. 7회는 양현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8회 이보근이1사 후 연속 4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3-2로 SK에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넥센은 투수를 오주원으로 교체했고, 오주원이 김동엽을 3루 병살로 유도하며 급한 불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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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18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벌어졌다. 4회말 2사 1루에서 넥센 김민성이 SK 김광현을 상대로 2점 홈런을 친 후 홈인하고 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이날 승리로 최원태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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