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무리 투수 로베르토 오스나는 징계가 끝나면 바로 팀에 복귀할 예정이다.
로스 앳킨스 블루제이스 단장은 30일(한국시간) '스포츠넷'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로베르토는 우리의 마무리"라며 오스나가 징계가 끝나는 8월 6일 바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오스나는 지난 5월 토론토에서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고, 이후 메이저리그 노사가 합의한 성폭력, 가정폭력 및 아동 학대 방지 협약에 따라 행정휴가를 떠났다.
↑ 오스나는 현재 징계 문제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앳킨스 단장은 아직 오스나의 사법 절차가 완료된 것이 아님에도 그의 복귀를 언급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 로베르토는 잠재적으로 그 목표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는 선수다. 이 문제는 로베르토뿐만 아니라 모두가 관련된 일이다. 우리는 이 상황에 대해 공감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조사에 대한 어떤 배경도 알지 못한다"고 말을 더했다.
현재 플로리다주 던네딘에 있는 구단 훈련 시설에서 개인훈련 중인 오스나는 징계 만료 15일전부터 재활등판을 소화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토론토에서 사법 저라를 진행중이다. 무죄를 주장하고
앳킨스는 "판결이 어떻게 나오든, 우리에게 아주 대처하기 어려운 문제가 될 것이다. 균형을 맞추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논란의 대상이 된 오스나를 팬들이 환영해줄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