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더스틴 니퍼트(37)의 통산 100승째를 위해 kt 위즈가 팔을 걷어붙였다.
kt는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NC 다이노스에 앞서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주전 중견수 멜 로하스 주니어를 좌익수로 옮기고, 유한준이 중견수를 맡는다. 우익수에는 이진영이 나선다.
보통 kt는 중견수 로하스를 중심으로 유한준이 우익수, 좌익수는 오태곤, 강백호를 배치했다. 유한준의 체력 관리를 위해 오태곤이 우익수로 자주 출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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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수원 NC다이노스전에 유한준(사진)이 중견수, 이진영이 우익수, 로하스가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사진=김재현 기자 |
개인에게도, 팀에게도 중요한 경기인 만큼 이번 시즌서부터 외야를 보기 시작한 오태곤과 강백호에게 맡기기보다 안정적인 베테랑에게 수비를 맡기겠다는 심산이다.
김진욱 kt 감독은 “최근 이진영 감이 아주 좋다"며 "유한준과 이진영이 중견수와 우익수를 편해 하기 때문에 로하스를 좌익수로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니퍼트에 대해 “100승에 대해선 내색하지 않는다. 이번 시즌 계약한 이후 팀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역시 ‘니퍼트 답다’는 말이 나온다. 구속이나
kt는 강백호(지명타자)-로하스(좌익수)-유한준(중견수)-윤석민(1루수)-이진영(우익수)-황재균(3루수)-박경수(2루수)-장성우(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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