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구단 직원에게 폭언해 해고당한 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투수코치 크리스 보시오(58)가 소송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현지 언론 USA투데이와 보시오 전 코치의 인터뷰를 인용, 그가 법적 대응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시오는 “매우 충격받았다. 이는 모두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며,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소송에 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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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언 논란에 휩싸여 해고된 크리스 보시오 디트로이트 투수코치가 결백을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AFPBBNews=News1 |
당초 아빌라 단장은 보시오가 무슨 말을 했는지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날 본인이 결백을 주장하는 과정에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알려졌다.
보시오는 “사무실에서 백인 투수 다니엘 스텀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이었다. 나는 분명 스텀프를 그의 별명인 ‘거미 원숭이’라고 불렀는데, 옆에 있던 아프리카계 미국인 구단 직원이 이를 오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게 전부다
1998년부터 코치 생활을 지속해온 보시오는 탬파베이 레이스, 밀워키 브루어스, 시카고 컵스 등 다양한 팀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이번 시즌 디트로이트에 합류했으나 채 반 년이 지나기도 전에 경질됐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