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서경덕(44)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의 욱일승천기 응원을 고발했다.
전 세계 전범기 퇴치 캠페인을 펼쳐온 서경덕 교수팀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25일 일본과 세네갈 경기에서 등장한 전범기(욱일기) 응원에 대해 징계를 취해줄 것을 국제축구연맹(FIFA)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FIFA에 항의 메일을 보낸 서 교수는 2017년 수원 삼성과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경기 중 등장한 전범기 응원에 대해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해당 구단 측에 1만5000 달러의 벌금을 부과한 사례를 들어 징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 축구협회의 대표 메일로도 이런 사실을 똑같이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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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일본과 세네갈 예선경기에서 등장한 전범기 응원 장면(중계 화면 캡쳐).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
또 그는 일본 응원단의 전범기 응원에 대한 일본 내 언론들의 반응이 더 큰 문제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서 교수는 "26일자 '도쿄스포츠'에서는 한국에서만 '전범기'를 트집잡고, '전범국'이라는 단어는 국제 통념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어처구니 없는 기사를 써 일본 네티즌들에게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서 교수는 "이처럼 일본 정부와 언론은 전범기 자체에 대한 역사왜곡을 일삼고 있기에 세계적인 홍보 캠페인을 꾸준히
한편 서경덕 교수는 최근 일본항공(JAL) 기내식에 사용된 전범기 문양을 없애는 등 세계적인 기관과 기업에서 사용해 온 전범기 디자인을 꾸준히 수정해 오고 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