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윤영선(성남)이 생애 첫 월드컵 선발경기 전반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카잔 아레나에서는 27일 오후 11시부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F조 3차전 독일-한국이 열린다. 전반 결과는 독일 0-0 한국.
러시아월드컵 1, 2차전 벤치를 지켰던 윤영선은 독일전 4-4-2 대형 중앙수비수로 스타팅 멤버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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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영선이 독일과의 러시아월드컵 F조 3차전에서 마르코 로이스를 수비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윤영선은 성남의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멤버다. 당시 감독이 바로 현 국가대표팀 사령탑 신태용이다.
성남 소속으로 윤영선은 AFC 챔피언스리그 15경기 1득점. FIFA 클럽월드컵도 경험했다. 국가대표로는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한국 우승에 동참했다.
스포츠방송 ESPN이 러시아월드컵 F조 3라운드에 앞서 자체 알고리즘 ‘사커 파워 인덱스’로 계산한 독일-한국 승률은 81%-5%다. 무승부는 14%.
러시아월드컵 직전 FIFA 랭킹은 디펜딩 챔피언 독일이 1위, 한국은 57위. 상대전적도 2승 1패로 독일이 한국에 우세하다.
원정 월드컵 독일전은 한국으로서는 정확히 24년 만으로 그때도 ‘6월 27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다. 1994년 미국대회 독일전은 전반 3실점 여파를 떨쳐낸 후반 2득점으로 ‘졌지만 잘 싸웠다’라고 말하기에 손색이 없는 사례다.
독일은 17회 연속이자 19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 한국은 9회 연속이자 10번째 참가다. 최고 성적은 독일 1954·1974·1990·2014년 대회 챔피언 및 한국 2002년 홈 대회 4위.
러시아월드컵 F조 ‘사커 파워 인덱스’ 16강 확률은 독일(1승 1패) 87% 최고, 한국(2패) 1%로 최저로 극명하게 대조된다.
1%의 기적이 현실이 되려면 러시아월드컵 F조 3라운드 독일전 한국 승리 및 멕시코 스웨덴전 승리가 동시에 일어나야 한다.
이 경우 러시아월드컵 F조 판도는 멕시코 3승 및 독일·한국·스웨덴 1승 2패로 확연하게 갈린다.
따라서 독일전 한국 승리 및 멕시코 스웨덴전 승리뿐 아니라 독일을 맞아 한국이 ‘가능한 많은 점수 차이’로 이겨야 멕시코와 한국이 러시아월드컵 토너먼트에 동반 합류하는 가능성 1%의 이변이 벌어진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