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전에서 다시 ‘신의 손’이 아르헨티나를 구원했다.
27일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조별 예선 3차전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 경기에 출장한 아르헨티나 수비수 마르코스 로호(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30분경 페널티 박스에서 공을 팔로 건드렸다.
그러나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고, VAR(비디오 판독)로 상황을 다시 돌아본 후에도 이를 반칙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맥 빠진 나이지리아는 바로 그 로호에게 후반 41분 결승골을 내주고 1-2로 패했다.
↑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전에서 나온 로호의 핸드볼 파울 논란에 나이지리아 주장 존 오비 미켈이 불만을 쏟아냈다. 사진=AFPBBNews=News1 |
이어 “우리는 리플레이를 확인했고, 그것은 명확히 반칙이었다. 아마 심판이 우리에게 두 번째 페널티킥을 주기 싫었던
나이지리아 게르노트 뢰르 감독 역시 “나는 영상을 보지 못했다. 심판이 좋은 판정을 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그것이 손이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나이지리아전에 승리하고도 ‘편파 판정’이라는 오명을 피할 수 없게 됐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