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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전 러시아월드컵 D조 3라운드 주장 리오넬 메시를 신으로 추앙하는 그림을 담은 현수막. 사진=AFPBBNews=News1 |
아르헨티나가 나이지리아를 무조건 이긴 후 다른 경기 상황을 봐야 하는 조건을 충족하고 월드컵 토너먼트에 합류한 원동력은 ‘경기력 이상의 골’이었다는 분석이 흥미를 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크레스톱스키 스타디움에서는 27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D조 3차전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가 진행됐다. 결과는 아르헨티나 2-1 나이지리아.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러시아월드컵 D조 3라운드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 득점 기댓값은 0.68-1.1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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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는 나이지리아와의 러시아월드컵 D조 3차전 경기내용만 보면 0골이어도 불운을 원망할 수 없었다는 얘기다.
러시아월드컵 D조 3차전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 슈팅은 8-9로 팽팽했고 ‘옵타 스포츠’가 판단한 골 근접 기회는 4-0으로 아르헨티나의 우위가 확연했으나 나이지리아는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즉 아르헨티나가 나이지리아전에서 일궈낸 득점 호기는 일반적인 결정력으로 시도했다면 골로 연결되기에는 미흡했고, 러시아월드컵 D조 3라운드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한 나이지리아의 기회 창출은 더 빈약했으나 페널티킥이라는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옵타 스포츠’는 기대 득점 기반 러시아월드컵 D조 3차전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 승률을 아르헨티나 16%-나이지리아 51%로 산정했다. 무승부는 33%.
러시아월드컵 D조 3라운드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 경기내용으로 100차례 경기를 하면 아르헨티나는 16승, 나이지리아는 51승 그리고 33차례 무승부가 예상된다는 말과 같다.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선제골과 2014 FIFA 브라질월드컵 올스타 멤버 마르코스 로호(맨유)의 결승골은 아르헨티나의 나이지리아전 승리 및 러시아월드컵 16강 진출을 견인했다는 의미 외에 통계적으로도 여러모로 특별한 득점이라 할만하다.
아르헨티나는 나이지리아와의 러시아월드컵 D조 3차전을 앞두고 1무 1패 1득점 4실점 승점 1로 4위에 그쳤으나 스포츠방송 ESPN 자체 알고리즘 ‘사커 파워 인덱스’로 측정한 16강 확률은 48%로 비교적 높았다.
D조 2연승으로 러시아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이 확정된 크로아티아는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와 같은 시간 아이슬란드를 상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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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조 2위 아르헨티나는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대회 첫 승리를 거둔 기세를 몰아 30일 오후 11 C조 1위 프랑스와의 러시아월드컵 16강전에 임한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