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새 외국인타자로 LA 다저스에서 뛰었던 스캇 반 슬라이크를 영입했습니다.
두산은 오늘(26일) 새 외국인 타자 스캇 반 슬라이크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개막 이후 줄곧 부진에 허덕이던 지미 파레디스를 지난 1일 퇴출한 두산은 한달 가까이 여러 후보를 놓고 고민하다 결정을 내렸습니다. 연봉은 32만달러로 약 3억6000만원입니다.
미국 출생의 반슬라이크는 키 1m93cm이며 체중은 102kg로의 건장한 신체조건을 지녔습니다. 200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4라운드로 LA 다저스에 지명됐고, 올해(2018년)는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뛰었습니다.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반슬라이크는 정확성과 파워를 겸비했다는 좋은 평가를 받는 선수입니다. 변화구 대처 능력도 뛰어나 메이저리그에서 총 6시즌을 뛰었으며 빅리그 성적은 355경기 타율 2할4푼2리 29홈런 95타점입니다.
올시즌엔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뉴올리언스 베이비케익스에서 45경기 타율 2할4푼8리인 137타수 34안타에 8홈런 28타점을 수확했습니다. 반슬라이크는 5월초 중이염 수술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으나, 6월 초 복귀해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2할9푼6리 3홈런으로 다시
두산은 빅리그 경험이 풍부한 반슬라이크가 KBO리그 무대에 연착륙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트리플A 통산 볼넷 147개과 삼진247개 개수가 이상적인 만큼 국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슬라이크는 행정적인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팀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