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호주는 페루를 꺾는 것도 어려운데 단지 승리만으로는 월드컵 2라운드 진출이 보장되지 않는 어려움에 부닥쳐있다.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는 26일 오후 11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C조 3차전 호주-페루가 열린다. 2차전 결과는 덴마크 1-1 호주 및 프랑스 1-0 페루.
스포츠방송 ESPN이 자체 알고리즘 ‘사커 파워 인덱스’로 2018월드컵 C조 3라운드에 앞서 계산한 호주-페루 승리 가능성은 호주 26%-페루 45%. 무승부는 2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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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페루전 선발 출전이 유력한 토미 유리치가 러시아월드컵 C조 최종라운드 사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호주는 4회 연속이자 5번째 월드컵 본선이다. 페루는 36년 만이자 5번째 참가. 최고 성적은 호주 1974년 서독대회 14위 및 페루 1970년 멕시코대회 7위.
러시아월드컵 C조 2차전까지 호주는 1무 1패로 3위에 머물고 있다. 페루는 2연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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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가 프랑스에 패하고 호주가 페루를 이기는 것만으로 경우의 수가 충분하진 않다. 호주는 러시아월드컵 C조 2라운드 기준 득실차 –1로 덴마크(+1)에 열세다.
따라서 호주는 페루에 ‘가능한 많은 점수 차이로’ 이기고 나서 덴마크가 프랑스에 꺾이기만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호주는 페루전에 2017-18시즌 자국 리그 베스트11 앤드루 나부트(우라와 레즈)가 어깨 부상으로 결장한다.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드림팀 멤버 토미 유리치(루체른)의 러시아월드컵
이번 시즌 호주 A-리그 신인왕과 베스트11를 휩쓴 대니얼 아르자니(멜버른)는 2012-13 호주축구협회 선정 올해의 국제선수상 경력자 로비 크루즈(보훔)를 대신하여 러시아월드컵 C조 3라운드 호주 페루전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