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한이정 기자] 에릭 해커(35)가 넥센 히어로즈에서 야구 인생을 이어간다. 7월 경 1군 무대에 오를 계획이다.
해커는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에스밀 로저스를 대신해 넥센 선발 한 자리를 맡아줄 예정이다.
2013시즌 NC 다이노스 투수로서 KBO리그에 입성한 해커는 5시즌 동안 총 137경기에 등판해 56승 34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했다. 지난 2017시즌 역시 등판했던 26경기 동안 12승 7패 평균자책점 3.42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 에릭 해커가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사진(인천공항)=김재현 기자 |
이날 한국에 온 해커는 “몸 상태는 이상 없다. 지난 시즌과 체격도 똑같다. 혼자 운동하는 데 어려움은 있었으나 팀에 있을 때처럼 훈련을 똑같이 진행해 힘든 점은 없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넥센에 따르면, 해커는 27일 비자 발급을 위해 일본으로 향한다. 이후 29일 귀국해 1군 등판에 앞서 2군에서 라이브피칭을 진행한다. 컨디션을 체크한 뒤 합류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장정석 감독은 24일 “빠르면 다다음주(7월 첫째 주)쯤 등판할 수 있을 것 같다. 해커가 미국에서부터 브랜든
해커는 “한국에서 다시 야구를 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야구할 준비는 모두 마쳤다”고 말했다. NC 소속이 아닌 넥센 소속의 에릭 해커는 마운드 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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