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뉴욕)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를 싹쓸이했다. 마지막 경기는 조금 힘들게 이겼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 연장 11회 승부 끝에 8-7로 승리, 이번 3연전을 모두 가져갔다. 시카고-뉴욕으로 이어지는 원정 6연전을 4승 2패로 마무리하며 시즌 성적 41승 35패가 됐다. 메츠는 31승 44패.
7-7로 맞선 연장 11회 저스틴 터너가 결승점을 냈다. 이날 콜업된 크리스 플렉센을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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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 에르난데스는 멀티 홈런을 때렸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한 경기 7홈런은 다저스 구단 역사상 두번째로 많은 기록이며, 지난 2016년 8월 22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를 포함 총 다섯 차례 있었다. 반대로 7피홈런은 메츠 구단 역사상 한 경기 최다 피홈런 타이 기록이다. 지난 2014년 4월 30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를 포함 총 네 차례 있었다.
다저스는 1회부터 불타올랐다. 에르난데스가 리드오프 홈런을 때린데 이어 2번 타자 맥스 먼시가 백투백 홈런을 날렸다. 한동안 조용했다 4회 벨린저가 다시 가운데 담장 넘기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6회에는 에르난데스가 좌측 담장을 넘겼다.
4-4로 맞선 7회에는 작 피더슨이 바뀐 투수 앤소니 스와잭을 상대로 우측 관중석 2층에 떨어지는 초대형 홈런을 때렸다. 7회 무사 1, 3루에서 맷 켐프의 병살타로 한 점을 추가한데 이어 벨린저가 우월 솔로포를 날리며 7-4까지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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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회말 메츠의 스미스가 득점하는 장면.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4-7로 끌려가던 8회말에는 1사 1, 2루에서 플라웨키가 에릭 괴델을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아치를 그리며 7-7로 균형을 맞췄다. 플라웨키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 4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연장에서 버티기에는 마운드의 힘이 약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