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스페인-이란전을 지켜본 영국 공영방송 BBC가 경기 MVP로 이란의 미드필더 바히드 아미리(30·페르세폴리스)를 꼽았다.
스페인과 이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 예선 2차전에 21일(한국시간) 선발 출장한 아미리는 수비와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하며 BBC로부터 양 팀 선수 중 가장 높은 6.59의 평점을 받았다.
전반 내내 좌우 미드필더들과 함께 두터운 수비를 펼쳤고, 후반에는 두 차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스페인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 스페인 이란전 MVP로 BBC는 바히드 아미리(좌)를 선정했다. 스페인 다니엘 카르바할과 공을 다투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반면 스페인은 이스코가 6.50점을 받았고, 다비드 실바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간신히 6점 이상을 기록했다. 결승골을 넣은 디에고 코스타조차 평점 5.97에 그쳤다.
스페인이란 강적에게 패한 이란은 26일 포르투갈을 상대로 조별예선 3차전에 임한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