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시카고 컵스에게 패하며 시리즈를 내준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로버츠는 21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컵스와의 원정경기를 0-4로 패한 뒤 감독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공격에서 보여준 접근법은 이번 시즌들어 최고였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2루타 3개 포함 6개의 안타를 때렸지만, 득점권에서 6타수 1안타에 그치며 한 점도 내지 못했다. 몇 차례 강한 타구가 나왔지만 상대 수비의 호수비에 걸렸다. 3회에는 1사 1, 3루에서 저스틴 터너가 우익수 뜬공을 때렸는데 3루 주자 크리스 테일러가 홈으로 들어오다 아웃됐다.
↑ 로버츠 감독은 상대의 좋은 수비에 막힌 경기였다고 평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
6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로스 스트리플링에 대해서는 "잘던졌다. 피홈런 상황은 상대 타자 카일 슈와버가 스윙을 잘했다. 그는 단순히 이닝을 소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팀에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줬다"고 호평했다.
스트리플링은 "현명한 투구는 아니었다"며 초구 체인지업에 허용한 홈런에 대해 말했다. 그는 "컵스는 좋은 타선이다. 상대는 젊고, 공격적이다. 유리한 카운트에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타선이다. 6일 뒤 다시 붙을 때는 잘 준비하겠다"며 다음주 홈에서 있을 재대결에서 분발을 다짐했다.
경기 도중 햄스트링을 다쳐 교체된 크리스 테일러는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츠는 "괜찮을 것이다. 선수는 계속 뛰고 싶어했는데 내일 휴식일까지 쉬게 하려고 뺐다"며 큰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테일러도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된다면 다음 메츠와의 시
다저스는 지난 2년간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맞붙은 컵스와 첫 시리즈를 마쳤다. 로버츠는 "재밌는 시리즈였다. 두 좋은 팀이 대결했다. 양 팀 투수와 수비가 모두 인상적이었다"며 지난 3연전을 되돌아봤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