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kt위즈 황재균이 782일만에 만루홈런을 가동하며 친정 롯데 자이언츠에 강한 일격을 가했다.
황재균은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8 KBO리그 정규시즌 팀간 6차전에서 2-7로 뒤진 6회말 2사 만루에서 8번 박기혁 타석에 대타로 출전했다. 황재균은 롯데 선발 김원중과 볼카운트 2-2에서 8구째를 잡아당겨 좌측담장으로 넘겼다. 순식간에 6-7로 점수를 좁히는 만루홈런이자, 자신의 시즌 9호 홈런이었다.
이는 황재균이 782일만에 터트린 그랜드슬램이었다. 최근 홈런은 롯데 소속이었던 2016년 4월28일 수원 kt전 엄상백 상대로 기록했다. 공교롭게 친정을 상대로 같은 장소에서 만루포를 가동했다. 개인 8번째 만루홈런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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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위즈 황재균. 사진=MK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