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의 러시아월드컵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반드시 잡겠다는 스웨덴전에서 0대 1로 패했기 때문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20분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에 페널티킥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무릎을 꿇었다.
스웨덴은 전날 독일에 1-0 승리를 거두는 돌풍을 일으켰던 멕시코와 공동 선두로 나선 반면 한국은 독일과 나란히 최하위로 밀렸다.
개막전에서 3전 전승을 할 것으로 예상했던 독일이 멕시코에 0-1로 패하는 이변이 일어나면서 신태용 감독의 계산은 꼬이기 시작했다. 여기에 설상가상 승리를 기대했던 스웨덴에 덜미를 잡혔다.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도 패한다면 2전 전패로 조기 탈락이 확정될 수도 있다.
멕시코는 월드컵 북중미 예선에서 1위(6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여유 있게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1970년과 1986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모두 8강에 올랐을 정도 저력을 가진 팀이다.
한국과 역대 A매치 전적에서도 6승 2무 4패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 1998년 멕시코 월드컵에선 한국에 1-3 역전패를 안긴 악연도 있다.
결국 한국이 16강에 안전하게 진출하려면 멕시코와 독일을 잡아야 한다.
[디지털뉴스국]
![]() |
↑ [월드컵] 첫 실점한 한국 (니즈니노브고로드=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8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대한민국 대 스웨덴의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이 실점 후 표정이 굳어 있다. 2018.6.18 sab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 |
↑ '아스텍 군단' 멕시코, 독일 1-0 제압 (모스크바 로이터=연합뉴스)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멕시코는 전반 35분에 터진 이르빙 로사노의 골에 힘입어 '전차 군단' 독일을 1-0으로 물리쳤다. 사진은 이날 동료 ... |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