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 올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도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스스로 무너졌다.
박세웅은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2018 KBO리그 팀간 8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6볼넷 1사구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9일 사직 KIA타이거즈전에서도 4이닝 4실점이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어깨 통증으로 휴식과 재활을 거쳐 뒤늦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2경기 연속 결과가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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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 경기가 열렸다. 롯데 선발 박세웅이 5회말 무사 만루에서 송승준으로 교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3회초 채태인의 솔로홈런으로 팀 타선이 동점을 만들어줬지만, 박세웅은 3회 무려 32개의 공을 던지며 실점했다. 역시 볼넷이 문제였다. 볼넷 3개에 안타 1개로 1실점했다. 실점을 최소화한 결과이긴 했지만 제구가 너무 흔들렸다.
4회초 번즈의 역전 투런홈런으로 3-2로 전세를 뒤집자 박세웅은 4회말 선두타자 김성현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나주환을 4-6-3 병살로 유도했고, 김강민을 3루수 땅볼로 잡았다. 그러나 5회초 노수광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고, 다시 한동민에게도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최정은 몸에 맞는 공, 무사 만루에서 김동엽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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