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조정기간이 필요하다. 자신감을 잃었다.”
위기의 롯데 자이언츠 불펜은 바람 잘 날이 없다. 매일 같이 등록과 말소가 번갈아 되고 있다. 이번에는 우완 진명호가 말소되고, 좌완 이명우가 등록됐다.
롯데는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를 변동했다. 진명호 말소에 이명우 등록이다. 전날(14일)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롯데가 취할 수 있는 예상된 조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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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5월까지 롯데의 새로운 필승조로 주가를 높였던 진명호는 6월 들어 부진하다. 5경기에서 2패에 평균자책점이 27.00이다. 볼넷이 11개로 제구가 불안하다. 조원우 감독은 “(진)명호는 선발이 무너졌을 때 잘 던져줬던 선수다. 써야 하는 선수인데, 조정 기간이 필요하다. 2군에서 추슬러서 올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그래도 좌완 불펜이 없던 롯데는 이명우가 올라왔다. 또 다른 좌완 스페셜리스트 요원인 고효준에 대해서 조 감독은 “몸 상태는 괜찮다. 계속 체크 중이다. 어제(14일)와 그제(13일) 많이 던져서 오늘 못올렸다. 바로 쓸 투수를 올려야 했다”고 설명했다.
진명호가 빠지면서 진명호의 역할을 대신 해야 할 투수를 정해야 한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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