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황석조 기자] 선발진 부족이 고민인 넥센 히어로즈가 새로운 얼굴을 무기로 내세운다.
넥센은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김정인을 예고했다. 지난 2015년 입단한 김정인은 3시즌 동안 16경기에 출전해 승패 없이 16⅔이닝을 소화한 것이 전부인 경험 적은 새 얼굴.
넥센의 현재 사정 때문이다.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가 부상으로 장기결장이 불가피해진 가운데 신재영이 난조를 보여 2군으로 내려갔고 기대했던 안우진도 선발의 무게감을 버티지 못하는 상태다. 브리검과 한현희, 최원태까지는 안정적이지만 나머지 두 자리가 허전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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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정석(사진) 감독이 14일과 15일 선발투수 운용 복안을 설명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
장 감독은 “(김정인이) 투심을 잘 이용하고 변화구가 다양하다. 구속에 있어 기복이 있지만 기대를 가지며 지켜볼 계획”라고 말했다. 결과에 따라 향후 더 기회가 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15일(내일) 선발은 기존 중간계투인 김동준이 선발로 나선다. 장 감독은 “(김동준이) 최근에 공이 좋다. 중간에서 활약하는 것도 좋지만 지금 선발이 중요한 상황이다. 고민 끝에 (결정) 했다. 작년까지 2군에서 선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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