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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호의 인사이드] UFC 김동현 꺾으면 ‘최소 타이틀전’…위상 재확인

기사입력 2018-06-14 12:00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김동현의 공백기가 어느덧 1년이 가까워지고 있으나 위상은 건재하다. 챔피언급한테만 진다는 평판이 최근 재확인됐기 때문이다.
‘스턴건’ 김동현은 UFC 통산 18전 13승 4패 1무효. 13일 최신 공식 랭킹 기준 UFC 웰터급 15위에 올라있다.
2018년 6월 8일 시점에서 제2대 웰터급(-77㎏) 잠정 챔피언 카를로스 콘딧(미국)과 웰터급/미들급(-84㎏) 타이틀전 데미앙 마이아(브라질) 그리고 3차 방어까지 성공한 현직 웰터급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미국)가 김동현을 UFC에서 이긴 대표적인 선수였다.
UFC 김동현. 사진=‘UFC 아시아’ 제공
↑ UFC 김동현. 사진=‘UFC 아시아’ 제공
그리고 2018년 6월 9일 김동현은 ‘자신을 꺾은 모든 선수가 UFC 타이틀전을 경험’하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콜비 커빙턴(미국)이 제3대 웰터급 잠정챔피언으로 등극했기 때문이다.
김동현은 2017년 6월 17일 콜비 커빙턴과의 UFC 파이트 나이트 111 대결에서 만장일치 판정으로 지며 소속 단체 4번째 패배를 당했다.
UFC 김동현 격파 이후 챔피언을 차지한 선수만 3명이다. 김동현을 이기고도 유일하게 타이틀을 획득하지 못한 데미앙 마이아는 공교롭게도 김동현이 복수전을 갈망한 상대다. 4인방 중 최약체라는 얘기일까.
김동현은 유도 4단 기반의 그래플링으로 UFC 통산 넘어뜨리기 회피 확률 72%라는 정상급 레슬링 방어력을 보여줬다.
UFC 공식 통계 기준 김동현의 타격 방어율은 59%에 달한다. 과소평가되는 김동현의 장점 중 하나다.
넘어지거나 타격을 허용하게 되면 채점에서 손해를 보는 것은 물론이고 위험에 몰릴 수도 있다.
김동현의 UFC

장기 생존은 잘 맞지 않고 그라운드 상황에서 쉽게 깔리지 않는다는 기본에 충실했기에 가능했다. 누구나 알지만, 실천은 쉽지 않은 덕목이다.
한편 김동현은 2018년 3분기 결혼계획을 공개했다. 예비신부와도 UFC 활동 기간 못지않게 오랜 연애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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