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부상이 없이는 LA다저스 선발 투수를 할 수 없는 것일까? 2018시즌 LA다저스 선발진 중 가장 잘나가는 워커 뷸러도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뷸러는 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 6회초 투구 도중 갑작스럽게 통증을 호소,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다저스 구단은 뷸러의 조기 강판 사유가 갈비뼈 통증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상태는 경기 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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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뷸러도 부상으로 도중에 강판됐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뷸러는 이날 압도적이었다. 포심과 투심 패스트볼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앞세워 애틀란타 타선을 봉쇄했다. 4회까지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고 퍼펙트를 이어갔다.
5회 첫 타자 닉 마카키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퍼펙트 도전이 깨진 그는 다음 타자 커트 스즈키에게 좌익수 키 넘기는 2루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마카키스의 주루가 약간 무리해 보였지만 간발
잠깐의 흔들림이었다. 이후 세 타자를 연속 아웃 처리하며 5회를 마무리했다. 이대로라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바람대로 불펜을 쉬게 해주기 위해 긴 이닝을 끌고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부상에 발목잡혔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