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랭코프, 6이닝 1실점 ‘시즌 9승’이 가깝다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두산 베어스 세스 후랭코프가 시즌 9승 요건을 갖췄다.
후랭코프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팀 간 6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2-1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된 후랭코프는 시즌 9승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후랭코프는 1회 시작과 함께 선두타자 노진혁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이원재를 삼진으로 돌려 세운 데 이어 포수 박세혁이 도루하던 노진혁을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안정을 찾은 후랭코프는 2회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 8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2018 프로야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두산 선발투수 후랭코프가 투구하고 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하지만 후랭코프는 3회 실점하고 말았다. 1사 후 사구와 볼넷으로 1,2루 위기를 내준 후랭코프는 노진혁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먼저 실점했다. 이후 나성범에게 또 다시 사구를 내주며 만루 위기에 처한 후랭코프는 스크럭스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추가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4회에도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박석민에게 2루타를 맞은 후랭코프는 희생번트로 1사 3루 상황에 마주했다. 하지만 후속타자들을 희생플라이와 삼진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4회말 김재환의 역전 투런홈런이 터졌다. 후랭코프도 안정을 찾았는지 5회 삼진 2개를 잡아내며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마쳤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후랭코프는 공 9개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후랭코프는 여기까지였다. 팀이 2-1로 앞서던 7회초 김강률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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