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최근 호조와 달리 7일 차우찬(30·LG)은 다소 부진했다. 초반부터 맞아나가는 타구가 많았다. 실점 역시 피하지 못했다. 그래도 이닝을 버텨줬고 이는 팀의 후반 역전극 발판이 됐다.
차우찬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11피안타 1볼넷 4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팀은 8회말 뒤집기에 성공하며 6-5로 승리했다.
지난달 15일 이후 차우찬의 모습은 달라졌다. 팔꿈치 통증으로 올 시즌 출발이 좋지 못했던 차우찬은 스스로 꼽은 5월 말이 다가오자 에이스 모습으로 탈바꿈해갔다. 최근 4경기서 3승을 따냈고 28⅓이닝 동안 4실점에 그쳤다. 스스로도, 팀 입장에서도 자신감을 갖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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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선발 차우찬(사진)이 7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초반 부진했으나 7회까지 버텨줬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하지만 이날 경기는 다소 좋지 못했다. 1회초 시작부터 연타를 맞았고 이는 실점의 빌미가 됐다. 2회초 역시 야수 수비실책까지 더해지며 또 다시 실점했다. 3회초 역시 실점. 3이닝 만에 5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초반을 버티기 쉽지 않아보였다. 그러나 차우찬은 4회초 삼자범퇴로 힘을 내기 시작하더니 5회와 6회도 위기 없이 매조지었다. 경기가 거듭될수록 감을 찾아갔고 위력이 붙기 시작했다. 차우찬은 투구 수가 100개 근처였지만 7회에도 등판, 주자 1,3루 위기를 겪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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