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스웨덴전을 대비해 6,70%만 보여주겠다던 신태용호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손흥민은 7일 오후 9시10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리는 볼리비아와 평가전에 선발 제외됐다.
손흥민이 신태용 감독 부임 후 소집된 A매치 경기에서 베스트11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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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은 7일 볼리비아와 평가전에 선발 제외됐다. 사진=옥영화 기자 |
볼리비아전 이전까지 10경기에 나가 4골을 터뜨렸다. 지난주 국내에서 가진 두 차례 평가전(온두라스전·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도 선발 출전해 168분을 뛰었다.
신 감독은 투톱을 황희찬(잘츠부르크)과 김신욱(전북 현대) 조합으로 짰다. 황희찬과 김신욱을 동시에 선발 기용하는 것도 처음이다.
좌우 날개는 이승우(헬라스 베로나)와 문선민(인천 유나이티드)이 맡는다. 둘 다 3번째 A매치로 문선민은 첫 선발 출전이다.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서 수비수로 나섰던 주장 기성용(스완지 시티)은 본래 위치인 중원으로 이동했다. 기성용의 파트너는 정우영(빗셀 고베)이 낙점됐다. 정우영은 황희찬과 더불어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신 감독의 공언대로 포백으로 수비를 구축했다.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장현수(FC 도쿄)가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과 중앙 수비를 커버한다. 박주호(울산 현대)와 이용(전북 현대)은 좌우 측면 수비를 책임지며 김승규(빗셀 고베)는 골문을 지킨다.
◆한국의 볼리비아전 선발 출전 명단
GK :
DF : 이용(전북 현대) 장현수(FC 도쿄)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박주호(울산 현대)
MF : 문선민(인천 유나이티드) 기성용(스완지 시티) 정우영(빗셀 고베)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FW :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신욱(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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