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월드컵에서 상대할 독일이 찬스메이커 메수트 외질(아스날)의 부상이란 악재를 만난 것으로 보인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7일 “메수트 외질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대비 팀훈련 참여가 4일 연속 불가능했다”라면서 “해당 기간 자전거 타기 같은 단독 재활성 운동만 할 수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메수트 외질은 3일 오스트리아와의 원정평가전(1-2패)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76분을 뛰었다. 경기 시작 11분 만에 독일 선제골을 넣는 등 분전했으나 통증을 느꼈는지 무릎을 움켜쥐는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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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플레이메이커 메수트 외질이 오스트리아와의 원정평가전 도중 넘어진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빌트’는 “메수트 외질은 독일대표팀 소집에 앞서 5월 아스날 소속으로 4경기·28일 동안 전력을 이탈한 바 있다”라면서 “당시 문제였던 등 부상 역시 완치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이를 근거로 ‘빌트’는 “메수트 외질이 러시아월드컵 독일대표팀의 주요 걱정이 됐다”라면서 “대회 출전 부적합 판정을 받을 수 있다”라고 한 발 더 나갔다.
아직 ‘빌트’를 제외한 다른 현지 매체 및 유럽 주요 언론은 메수트 외질이 독일 러시아월드컵 전력에서 완전히 배제될 가능성까지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은 18일 스웨덴과 러시아월드컵 F조 1차전을 치른다. 이어 24일 멕시코, 27일 독일과 대결한다.
독일은 FIFA 랭킹 1위에 올라있다. 멕시코가 15위, 스웨덴이 23위로 뒤를 잇는다. 한국은 61위로 러시아월드컵 F조 참가국 세계랭킹 최하위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