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이영하가 ‘프로야구 승부 조작 제의를 거절 후 구단에 통보한’ 선수로 밝혀졌다.
KBO리그 두산 베어스는 7일 프로야구 승부 조작 제안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보도된 선수가 이영하라고 공개했다.
두산 베어스는 “이영하도 실명을 드러내는 것에 동의했다”라면서 “승부 조작 제의를 거부한 후 곧바로 소속팀에 알린 빠르고 올바른 판단이었다”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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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하가 두산 소속으로 SK와의 2018 KBO리그 홈경기에 투구하는 모습. 사진=김재현 기자 |
프로야구 승부 조작 브로커는 기사화된 것처럼 고등학교 선수 출신이긴 하나 이영하와는 학연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영하는 4월 30일, 5월 2일 프로야구 승부 조작 브로커의 제안을 전화로 받았으나 모두 거절했다.
프로야구 승부 조작 브로커는 각각 이영하가 모르는 전화번호로 통화를 걸어왔다. 이영하는 두 번호 모두 제의 거부 후 즉각 차단한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영하는 “다시는 전화를 걸지 마라”, “신고하겠다” 등 연관 자체를 분명하고 강한 어조로 거절했다고 알려졌다.
두산 베어스는 이영하의 신고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도 전달했다. KBO 자체 조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