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타선의 응집력을 발휘한 넥센 히어로즈가 4연패를 끊어냈다.
넥센은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3-6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29승 32패를 기록하며 5위로 올라섰다.
역전과 재역전이 오가는 등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각 팀의 선발 투수 이용찬과 한현희가 다소 흔들림이 있어, 타격전이 오갔다. 모처럼 타선의 응집력을 발휘하며 넥센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2홈런 포함 17안타 13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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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고척 두산전에서 3타수 2안타 3타점을 몰아친 마이클 초이스.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
0-1인 1회말 이정후가 볼넷, 김규민이 안타를 기록하며 밥상을 제대로 차렸다. 득점 기회에서 상대 포일로 첫 득점을 올린 넥센은 박병호의 희생타로 추가점을 보탰다.
2-1이었으나 3회초 김재환의 3점 홈런에 2-4로 역전 당한 넥센. 4회말 초이스의 솔로포로 3-4 1점차로 따라 잡더니 5회말 응집력을 발휘했다.
5회말 1사에서 김규민의 안타를 시작으로 ‘빅이닝’이 만들어졌다. 후속타자 김하성과 박병호가 연속 볼넷을 골라내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초이스의 2타점 적시타, 고종욱의 2타점 적시타로 넥센은 7-4 3점차로 달아났다.
이정후의 솔로포까지 터져 분위기를 제대로 탄 넥센은 7회말 다시 응집력을 발휘했다. 구원 등판한
8회말에도 1점을 더 보탠 넥센은 타선의 응집력에 힘입어 연패를 끊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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