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제이미 로맥이 추격하면 최정이 도망간다. SK와이번스의 홈런 집안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로맥이 20호 홈런으로 부문 공동선두로 따라잡자 최정이 21번째 홈런을 터트리며 달아났다.
최정은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3번 3루수로 출전했다. 지난달 31일 6번으로 타순을 변경한 후 4경기 연속 자신의 자리인 3번을 떠났던 최정이 다시 3번으로 출전한 경기였다.
4-0으로 앞선 7회말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삼성 3번째 투수 김승현과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151km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비거리 125m 투런홈런을 만들었다. 자신의 시즌 21번째 홈런. 앞서 로맥이 1회말 2-0에서 중월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최정이 다시 홈런 단독 선두로 달아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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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와이번스 최정이 21호 홈런을 터트렸다. 사진=MK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