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잘 나가던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리살베르토 보니야가 SK인천행복드림구장이 홈런친화형 구장임을 몸소 체험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보니야는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팀 간 6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3피홈런 포함) 3볼넷 1사구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0-4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패전위기에 몰렸다. 시즌 4패 위기다.
이 경기에 앞서 보니야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3승3패 평균자책점 4.59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 불안감을 노출했던 보니야지만, 서서히 KBO리그에 적응 중이다. 경기 전 만난 김한수 삼성 감독도 “이제 좀 적응한 것 같다. 시즌 초 직구 비율이 높았는데, 한국 타자들 연구도 많이 하고, 포수 강민호와 볼배합도 연구를 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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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온즈 리살베르토 보니야. 사진=MK스포츠 DB |
1회말 마운드에 오른 보니야는 선두타자 노수광에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한동민과 3구째 승부 끝에 우월 투런 홈런을 맞았다. SK에 무서운 타자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후속타자 최정은 삼진으로 잡았지만, 제이미 로맥에게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1회에만 홈런으로 3실점으로 SK에 기선을 제압당했다.
다만 2회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5회까지 매이닝 주자를 내보내긴 했지만,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하지만 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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