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이승우(베로나)가 월드컵 공식 23인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자 상대국 언론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은 2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이승우는 28인 명단에 이어 이름을 올렸다.
멕시코 일간지 ‘엘 딕타멘’은 “이승우는 러시아월드컵 예비명단 포함 후에야 A매치에 데뷔했다”라면서 “이런 선수를 성인 메이저대회 본선에 데려가다니 놀랍다”라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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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우는 러시아월드컵 대한민국 23인 명단에 ‘등번호 10’으로 포함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공식 SNS |
이승우는 5월 28일 온두라스와의 홈 평가전(2-0승)을 통해 A매치에 첫선을 보였다. 4-4-2 대형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하여 85분을 소화하는 동안 선제결승골을 어시스트했고 5차례 프리킥을 얻었다.
온두라스와의 A매치 홈경기에서 이승우는 패스성공률 81.3%를 기록했고 1차례 태클 성공 및 3번의 반칙이 말해주듯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엘 딕타멘’은 이승우가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 유/청소년 출신임을 설명하면서 “가까스로 A매치 출전 기회를 얻더니 러시아월드컵 참가를 위한 경쟁도 끝까지 이겨냈다”라고 소개했다.
이승우 외에는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이 ‘엘 딕타멘’의 시선을 끌었다. 손흥민은 “위대한 인물”, 기성용은 “한국 주장이자 베테랑”으로 수식했다.
토트넘 손흥민 통산 기록은 140경기 47득점 26도움. 평균 58.9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80에 달한다. A매치 개인 성적은 65경기 21골 7도움으로 공격포인트 빈도는 90분당 0.59다.
기성용은 A매치 100경기 10득점 18도움. 100경기는 최근 12개월 동안 대한민국 국가대항전에 소집된 선수 중 2번째로 많다.
대한민국은 18일 스웨덴과 러시아월드컵 F조 1차전을 치른다. 이어 24일 멕시코, 27일 독일과 대결한다.
독일은 FIFA 랭킹 1위에 올
대한민국은 러시아월드컵 베이스캠프 오스트리아에서 7일 FIFA 랭킹 57위 볼리비아, 11일 세계랭킹 28위 세네갈을 상대로 본선 대비 중립지역 평가전에 임한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