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오클랜드) 김재호 특파원] 원정에서 2연패를 안은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는 상대 선수 스테판 커리에 대해 크게 놀라지 않는 모습이다.
클리블랜드는 4일(이하 한국시간)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파이널 2차전에서 103-122로 패배, 2연패 늪에 몰렸다.
전날 51득점을 몰아친 제임스는 이날은 29득점을 넣는데 그쳤다. 반면에 1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동료들을 도왔다.
↑ 르브론 제임스는 스테판 커리의 활약이 크게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
이날 9개의 3점슛을 던진 상대 선수 커리에 대해서는 "그것이 그가 해야 할 일이고 늘 하던 일이다. 놀라거나 위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타이론 루 감독의 생각도 비슷했다. 루 감독은 "커리는 오늘 어려운 슛을 몇 개 넣었다. 그게 그가 하는 일이다. 픽앤롤로 스위치를 하고 다섯 명이 그를 막으며 그를 움직이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일단 그가 수비에서 벗어나 바스켓을 보면 보통 그는 슛을 성공시킨다. 그러나 오늘은 힘든 슛도 넣었다. 그게 그가 하는 일"이라며 상대 선수의 플레이를 평했다.
루 감독은 "우리는 경기 시작을 그렇게 하면 안됐다"며 초반 몸싸움을 충분히 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그는 "다시 싸워서 점수 차를 좁힌 것은 좋은 일이지만, 시작이 더 좋아야 한다. 초반에 더 몸싸움을 많이 해야한다"며 더 나은 시작을 주문했다.
클리블랜드는 이틀 휴식 뒤 홈에서 3차전을 치른다. 제임스는 "결국 우리는 다음 경기를 해야한다. 우리는 홈코트에서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 그렇다고 해서 편안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1, 2차전과 마찬가지로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며 홈에서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이어 "지는 것은 싫다. 나가서 준비한 몸과 마음 속의 모든 것들을 다 쏟아내고 결국에는 지는 것은 싫다. 그렇다고 해서 어떤 것도 나의 이 게임에 대한 사랑을 뺏을 수는 없다. 나는 경쟁을 사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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