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안타보다 내용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2로 소폭 하락했다. 팀은 연장 10회 승부 끝에 3-2로 이겼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안타는 한 개밖에 없었지만, 다 괜찮았다.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쳐서 공을 보냈다. 그런 부분이 중요하다. 안타 몇 개 치는 것보다 같은 느낌을 가지고 가는 것이 길게 보면 더 좋다"며 경기 내용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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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 에인절스 선발 가렛 리처즈를 상대로 안타를 뽑은 유일한 타자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
전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 가지 코스만 노리고 치고 있다"고 밝혔던 그는 "상대 투수마다 변화는 있겠지만, 생각하고 있는 것을 그대로 가져가려는 편이다"라며 이날도 같은 접근법을 가져갔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있었던 루그네드 오도어의 슬라이딩과 벤치클리어링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언제나 나올 수 있는 경기의 일부분이라 생각한다"며 운을 뗀 그는 "우리 나름대로의 입장이 있고 저쪽도 그들 나름대로 입장이 있다. 야구를 하면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해줄 수는 없다. 우리가 생각할 때는 오도어가 그 상황에 맞는 것을 했고, 상대 입장에서는 심하다고 생각했다. 자기만의 입장이 있는 법"이라고 밝혔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전반적으로 굉장한 경기였다"며 극적인 승리에 대해 평했다. 9회초 경기를 끝낼뻔했던 신인 카를로스 토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