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한화 이글스의 행복야구가 계속되고 있다.
한용덕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7차전에서 9회초 정은원의 결승타에 힘입어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회 롯데에 선취점을 내주고도 3회 환상적인 더블스틸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7회에도 화려한 주루로 역전에 성공했다.
비록 8회말 이대호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허용했지만, 9회 백창수의 3루타와 정은원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9회말에는 마무리 정우람이 깔끔하게 뒷문을 잠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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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용덕 한화 감독과 장종훈 수석코치가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특히 이날 득점의 주요 수단이었던 주루에 대한 칭찬을 빼놓지 않았다. 한 감독은 “안타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이제 다양한 루트로 득점을 만들어 갈 줄 안다”고 말했다. 이어 “김재영이 위기가 있었지만 무너지지 않고 1실점으로 잘 막아줬고, 야수진들이 수비에서 실수하지 않고 뒷받침을 잘해 주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 감독은 “이용규의 14년 연속 10도루 기록 달성도 축하해주고 싶다. 베테랑들이 이렇게 열심히 뛰어주고 있고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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