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전주) 이상철 기자] 이승우(헬라스 베로나)는 두 번째 A매치에서 웃지 못했다.
이승우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에 후반 35분 이재성(전북 현대)을 대신해 출전했다.
1-3으로 뒤진 상황이었다. 반전이 필요했지만 뭔가 보여줄 시간이 부족했다. 이승우는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 이승우. 사진(전주)=옥영화 기자 |
이승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기)성용이형의 센추리클럽과 월드컵 출정식 등 의미가 큰 경기였는데 져서 속상하다.”라며 “뒤지던 상황이라 감독님께서 많이 뛸 것을 주문하셨다. 그러나 너무 마음만 앞서 잘 안 풀린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래도 쓴 약이었다. 1년 전 전주에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이승우도 “비록 승리하지 못했으나 보완할 점을 찾아았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오늘 경기를 빨리 잊고 스웨덴과 2018 러시아월드컵 첫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제 선택의 시간만 남았다. 이승우도 신태용 감독의 선택을 기다려야 한다. 23명의 최종 명단에 포함돼야 러시아월드컵에 갈 수 있다.
신 감독은 “매 경기 태극마크를 달고 뛴 게 영광이다. 축구선수를 하면서 가진 가장 큰 꿈을 이뤄 행복했다”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리라 부담감과 책임감을 느꼈다. 그렇지만 형들과 함께 훈련하고 경기하면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솔직히 아직까지 (최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