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의 맏형 송승준(38)이 연패에 빠진 팀을 구원하기 위해 1일 마운드에 오른다. 상대팀 한화 이글스는 단독 2위를 지키기 위해 제이슨 휠러(28)를 투입한다.
1980년생 송승준은 올 시즌 현재 1군 등판 기록이 없는 이정민(39)을 제외하면 롯데 1군 엔트리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다.
그런 그에게 연패에 빠진 팀을 구원하라는 중책이 주어졌다. 롯데는 지난 LG 트윈스와의 3연전에서 모두 패배, 최근 10경기에서 1승 9패로 크게 고전하고 있다. 7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4위에 오르기도 했으나 어느 새 9위로 추락했다.
↑ 송승준(좌)과 휠러(우)가 사직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AFPBBNews=News1 |
그러나 송승준은 과거 한화에게 강했던 투수다. 최근 5년간 상대전 13경기(12선발)에서 69⅓이닝을 던지며 5승 2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특히 2017년에는 4경기(3선발)에 출장, 20이닝 동안 단 5점만 내주며 평균자책점 2.25, 3승을 챙겼다.
여기에 과거 송승준을 괴롭힌 타자들이 없다. 그를 상대로 OPS 0.9 이상을 기록한 김태균, 양성우가 부상으로 빠졌다. 가장 어려웠던 김경언은 은퇴한 상황. 하지만 17차례 타석에서 3홈런을 허용한 최진행과 상대 피안타율 4할이 넘는 이용규에게는 주의가 필요하다.
이를 상대하는 휠러는 최근 투구 내용이 좋지 않다. 시즌 초 부진을 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