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30)가 복귀전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커쇼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커쇼는 5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스트볼 시속이 90마일(약 145㎞)을 넘기지 못했다.
이른 복귀가 독으로 작용했던 듯 커쇼는 구속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고, 투구 도중 허리에 불편함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허리 쪽에 뻣뻣함을 느꼈다"며 "허리에 이상을 느낀 것이 구속 저하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의 부상 이력을 고려하면 우려가 된다"며
커쇼는 "절망적이라는 말로도 표현이 안 된다"며 "한고비를 넘기고 이제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허리 통증이 찾아왔다. 팀에 기여하지 못하는 것은 절망적인 일"이라고 고개를 떨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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