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제이미 로맥(32)이 있기에 SK 와이번스는 최정의 부담을 줄여줄 수가 있다.
로맥은 지난 5월31일 잠실 두산전, 추격을 알리는 적시타와 동점을 만든 홈런포를 날렸다. 결과적으로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팀이 초중반 팽팽한 경기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로맥은 앞서 30일 경기에서 홈런포를 날리며 시즌 18호, 최정과 함께 이 부분 공동선두가 된 바 있다. 이어 두 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며 홈런 숫자를 19호로 늘려 이 부분 단독선두(5월31일 기준)로도 치고 올라서게 됐다.
↑ SK 로맥이 5월31일 기준 리그 홈런 부분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사진=천정환 기자 |
최정이 타석에 한 번이라도 더 설 수 있느냐 여부는 상대팀에게 중요하다. 압박감 차원에서 느끼는 위협이 다르고 상황에 따라 전략적 판단이 가능하기 때문.
그런 측면에서 SK 중심타선이 다소 약해질 위험이 있는데 이는 로맥의 맹타가 있기에 다소 기우에 그치고 있다. 3번에서 나서고 있는 로맥은 중요한 순간마다 결정적 한 방 및 분위기를 바꾸는 장타를 터트려주고 있어 타선의
장기적으로 최정의 반등은 SK로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결국 타석에서 부담감을 벗어던지는 게 중요한데 타순 이동 등은 그 해결책 중 한 가지다. 이는 로맥이 있기에 그나마 여유가 있게 이뤄지고 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