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절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한 달동안 왼팔 이두근 건염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커쇼는 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5이닝 4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괜찮은 성적을 냈지만, 패스트볼 구속이 90마일을 넘기지 못했다.
5회에는 더 심각했다.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밝힌 바에 따르면 5회 커쇼는 대부분 패스트볼을 던졌다. 문자 중계 프로그램 '앳 뱃'에서 슬라이더로 찍힌 80마일 중반대 공들이 대부분 패스트볼이었던 것.
↑ 커쇼는 복귀전에서 허리 부상을 입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커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절망스럽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팀에 기여하지 못하는 것은 절망적인 일이다. 부상자 명단 등재는 피했으면 좋겠다. 내일 상태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6, 2017시즌 허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그는 "2016년과는 완전히 다른 부상이다. 그때는 더 심각했다"며 2017년과 비슷한 증세라고 말했다. 2017년 커쇼는 7월 25일 허리 염좌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9월 2일에 복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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