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프로야구 개막을 알리는 폭죽 [사진제공 = 연합뉴스] |
올해로 37번째 시즌을 맞이한 KBO리그에서는 1만8094경기를 치른 5월 31일까지 총 2만9907개의 홈런이 나왔다.
올 시즌에는 274경기에서 606개의 홈런이 쏟아졌다. 경기당 평균 2.21개로 이는 1999년 2.41개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페이스다.
올 시즌 추세라면 오는 10일 전후로 통산 3만번째 홈런이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
통산 1만호와 2만호 홈런은 모두 부산 사직구장에서 나왔다.
1999년 5월 9일 롯데의 5회말 공격에서 호세가 해태 최상덕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트려 정규시즌 1만번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당시 KBO는 호세에게 골든배트와 금 3냥쭝 골든볼을 시상했다. 홈런볼을 기증한 관중에게는 금 1냥쭝 골든볼과 1999년 정규시즌 잔여 전 경기 입장권을 증정했다.
그로부터 10년 뒤인 2009년 7월 16일 사직구장에서 한화 연경흠이 롯데 이정훈으로부터 솔로포이자 리그 통산 2만번째 홈런포를 쐈다.
연경흠은 골든배트를 받았다. KBO는 2만호 홈런볼을 잡은 관중을 위해 TV, 제주도 왕복 항공권과 호텔 2박 숙박권 등의 경품을 내걸었지만 홈런볼은 기증받지 못했다.
KBO는 팬들을 대상으로 3만호 홈런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3만호 홈런볼을 잡은 팬이 해당 홈런볼을 KBO에 기증하면 600만원
팬이 지정한 구단의 2019시즌 연간회원권 2장 또는 최신형 TV(제세공과금 본인 부담)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3만호 홈런을 친 선수와 함께 기념 사진촬영도 하고 사인 배트도 받는다.
선수에게는 KBO가 특별 제작한 3만호 기념 트로피가 수여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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