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두산 베어스 최주환의 날린 끝내기 스리런포가 알고 보니 인정 2루타?
최주환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 경기에 3-4로 밀리던 9회말 2사 1,2루 상황서 상대투수 신재웅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홈런으로 두산은 6-4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경기는 그렇게 종료됐고 최주환은 이날 경기 수훈선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두산 김태형 감독 역시 “더할 나위가 없는 나이스 게임이다”라며 반색했다. 최주환은 “홈런이 될 줄 몰랐다”며 얼떨떨한 표정과 함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 최주환(사진)이 끝내기 스리런포를 날려 두산이 승리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는 규정 상 홈런이 아닌 인정 2루타로 판정될 수 있는 타구였다. 하지만 SK 벤치는 물론 공을 직접 본 좌익수 김재현도
인정 2루타가 됐다면 4-4 동점이 됐고 주자 2,3루 상황이 이어졌다. 두산에게 여전히 찬스가 이어졌겠지만 후속타가 없었다면 연장으로 이어질 수 있던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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